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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건&사고

야곱의 우물 익사사고

오모나시상에 2023. 9. 2. 18:38

 

 

 

이게바로 야곱의 우물(jacob's well) 되시겠다

텍사스에 위치한 야곱의 우물은 보는것처럼 입구가 쪼매난 그저 동네 레드넥들 물장난 놀이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

하지만 그건 지상에서부터 수면 2 3미터 아래까지 이야기지 다이버들 영역으로 들어가면 달라진다

 

 

이것이 야곱의 우물 단면도이다. 

보는것처럼 물 안쪽은 어마어마한 동굴이 가득 들어찬 무시무시 곳. 

 

 

옛날부터 물놀이장으로 유명했던 야곱의 우물은 지금까지 최소 12명의 익사 사망자를 낸 곳이라는데, 

그 중 가장 유명한 1983년의 사망 사고 이야기를 들어보자. 

 

 

리처드와 맥코넬이라는 두 청년은 저녁 무렵 야곱의 우물에 탐험을 떠나는데

둘은 텍사스 남서부 주립 대학에서 고급 다이빙 수업을 들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음

 

 

야곱의 우물은 크게 4가지의 공간으로 이루어져있고 4번째 공간 이후로는 더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문이 박혀있음

 

 

이런 식으로..

너 더 들어가면 목숨 날아가니까 곱게 집에 돌아가라는 뜻임

두 청년들은 4번째 공간까지 탐험하고 돌아가기로 약속한 뒤 순조롭게 3번째 공간까지 잠수를 성공함

그리고 4번째 공간을 들어가려 하는데

 

 

4번째 공간은 보다싶이 아주 좁은 통로를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음

두 청년은 먼저 4번째 공간에 장비를 밀어 넣은 뒤, 몸을 밀어넣는 작전을 세웠고 장비를 밀어넣는데 성공,

리처드가 먼저 4번째 공간에 들어가게 되었음

 

 

그런데 먼저 4번째 공간에 들어간 리처드가 무엇을 본 것인지 패닉에 빠져 황급히 몸부림치며 4번째 공간을 빠져 나옴

(전문가들에 따르면 질소 중독으로 인한 환각일 가능성)

그걸 본 맥코넬은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인지, 두 청년은 다시 지상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함 문제는 리처드가 발작하며

급하게 도망쳐 나온 탓에 4번째 공간에 공기통을 포함한 모든 장비를 두고 나왔다는 것..

맥코넬의 산소를 나눠 마시며 동굴을 나오기 시작한 두 청년은 곧이어 치명적인 판단 실수를 하게 되는데

 

 

3번째 공간의 위쪽이 보이는가?

3번째공간은 2갈래 길로 나뉘어져 있다 본래대로라면 3번째 공간에서 2번째 공간으로 올라가야 하지만..

 

 

패닉한 두 청년은 3번째 공간의 위쪽으로 올라가 버린 것 저 공간은 점점 좁아지다

끝에는 사람 하나 들어갈 수 없는 좁은 바위틈으로 막혀버리는 죽음의 공간이다

 

 

결국 산소가 바닥난 두 청년은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구조대를 맞이하게 되어버렸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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